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주에서 오늘(14일)도 10여 건의 산불이 계속돼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주말 이후 2만 헥타르 이상이 불에 탄 캘리포니아 주도 새크라멘토 시에도 또 다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에 따라 새로운 재난지역을 선포했습니다. 또 수천 명의 이재민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주방위군을 동원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잇따른 산불로 주택 400여 채가 잿더미로 변하고 주민 1명이 숨졌으며 소방대원 4명이 다쳤습니다.
캘리포니아 주는 올 여름 극심한 가뭄을 빚고 있으며 대다수 지역들은 최근 몇 주간 고온 건조한 날씨가 계속됐습니다.
캘리포니아 최대 규모의 산불은 지난 7월 31일 시에라와 세쿼이아 국립산림지대에 낙뢰로 시작됐으며 지금껏 5천4000 헥타르 면적이 소실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