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er years of controversy, SeaWorld says it'll phase out killer whale show https://t.co/FshZOoifkA #BBCGoFigure pic.twitter.com/xqvXFDhqJz
— BBC News (World) (@BBCWorld) 2015년 11월 10일
미국 유명 테마파크 ‘씨월드'(SeaWorld)가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이면서 씨월드의 상징인 범고래 쇼 ‘샤무쇼’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조엘 맨비 씨월드 최고경영자(CEO)는 9일(현지시간) ‘샤무쇼’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샌디에이고에서만 실행되며 올랜도와 샌안토니오의 씨월드는 해당되지 않는다.
그는 오는 2017년까지 관광객들이 인위적인 훈련을 통해 선보이는 쇼가 아닌 범고래의 자연적인 행동을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SeaWorld announces plan to phase out killer whale show by 2017: https://t.co/P95mxvGdLf pic.twitter.com/z6ZglJy1QV
— Good Morning America (@GMA) 2015년 11월 10일
이러한 조치는 맨비 CEO가 샤무쇼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의식한 탓으로 풀이된다.
샤무쇼는 1970년대 샌디에이고 씨월드에서 시작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씨월드가 미국 대표 테마파크로 성장하는 데에 톡톡한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씨월드는 최근 범고래를 학대한다는 이유로 동물보호단체로부터 소송을 제기 당했고 좁은 수족관에 범고래를 가둔다는 논란이 제기되기면서 난처한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동물보호 활동가들은 이번 범고래쇼 중단 조치는 시월드가 관광객을 유인하기 위해 이미지 관리차원에서 내세운 술책이라며 비난하고 있다.
세계적 동물권익단체인 ‘동물에 대한 윤리적 처우를 지지하는 사람들'(PETA)은 씨월드의 저속한 동물 서커스의 중단은 당연한 일”이라며 “사람들의 비판이 범고래를 가둬서 사육하는 근본적인 문제를 빗겨가게 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라고 강조했다.
Blackfish: proof that documentary can be a powerful force for change https://t.co/tBA7pwiV4N #SeaWorld #AnimalRights pic.twitter.com/nVZGPyXp5B
— 3tags (@3tags_org) 2015년 11월 15일
씨월드는 2010년 올랜도 지점에서 범고래가 사육사를 살해하는 일이 발생해 수입이 감소했고 2013년에는 범고래쇼의 어두운 그늘을 파헤친 다큐멘터리 ‘블랙피쉬’가 방영되면서 여론의 역풍을 맞은 바 있다.
출처: http://www.buzzfeed.com/sapna/seaworld-is-getting-rid-of-the-shamu-show#.bj3k39Pp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