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6자회담 수석 대표가 지난주 베이징에서 접촉했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존 케리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에 이은 후속 조치라는 설명입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성김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중국 측 대화상대를 만나기 위해 지난달 28일과 29일 베이징을 방문했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녹취: 캐티나 애덤스 대변인] “Special Representative Kim was in Beijing January 28-29 to meet with his counterparts, and follow-up on Secretary Kerry’s discussions in Beijing last week.”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1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성 김 특별대표의 방중이 지난달 베이징에서 이뤄진 존 케리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간 회담의 후속 조치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한국 연합뉴스는 이날 베이징 대북소식통을 인용해 성 김 특별대표가 지난달 28~29일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성 김 대표와 우 대표가 “어떻게 하면 현재의 (긴장) 국면을 피할 수 있을지를 놓고 회담을 했다”며 접촉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성김 대표가 중국을 방문한 시점에 북한의 6자 회담 차석대표인 최선희 북한 외무성 미국 담당 부국장도 머물고 있었지만, 양측 사이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뉴욕채널’로 불리는 북한의 유엔 대표부 주재 외교관도 지난주 초 비정부기구(NGO) 행사 참석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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