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10일 미첼 바첼레트 전 칠레 대통령을 유엔 인권최고대표로 승인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8일 유엔 총회에 바첼레트 전 칠레 대통령을 유엔 인권최고대표로 지명했음을 알리고 이를 승인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바첼레트 전 대통령은 이달 말 4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자이드 라아드 알후세인 대표 후임입니다.
자이드 현 대표는 이번 달 초 기자들에게 미국 등 주요 나라 지지를 받지 못해 재선을 단념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자이드 대표는 그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몇몇 정책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습니다.
올해 66살인 바첼레트 전 대통령은 칠레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을 지냈으며,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독재 정권 시절 고문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한편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성명을 내고 바첼레트 전 대통령이 중요한 현안에 분명한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Comments
Disclaimer Notice:
This article originated from https://www.voakorea.com/a/4523265.html, copyrighted by the original author/website.